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지만..그나마 가장 관련있는 게시판이므로 -_-;; 지난번 곰팡이가 피어났던 대피실은 사실 나의.. 아니 우리부부의 캠핑용품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다(대피실이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는다..) 물론 대피실에 물건을 적치하면 안되지만..ㅠㅠ(우리집은 25층 꼭대기로 .. 그 대피실에 문이 열릴정도로만 보관하고 있었다...)어쨌든 곰팡이 사건도 있었고 하여, 물건을 정리할겸 과감히 5만원이 안되는 왕자행거(더블기둥4단조절선반)를 구입!! 두둥 드디어 도착!!새로 등장한 거대 박스에 급 관심을 보이는 봉봉이 내용물을 꺼내는 사이 몰래 들어가보기도 한다... 찍지는 않았지만 이 와충에 후추는 이가 간지러운지 또 박스를 물어 뜯고 있다..-_-+ 어쨌든 구성품은 요렇게 생겼..
퇴근 후 작은방으로 빼놨던 쇼파에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였다.낑낑대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분리수거장 앞에 두고 왔다. 녀석(?) 을 두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아쉬움이 몰려왔다.겉이 가루가 되어 떨어지어 버려야겠단 생각이 들었으면서도..그래도 와이프가 해온 혼수 쇼파인데.. 너무 쉽게 버렸나 싶기도 하고..30년이 넘는 낡아 빠진 갈색 장식장을 혼수라고 버리지 못하고 이사갈때도 가져갔던 어머니도 생각나고...나름 신혼 첫살림과 함께 했던 낡은 한샘쇼파..(한샘이라 오래갈줄 알았는데.. 3년밖에 함께 하지 못했네..) 어딘가 아쉬움이 남다가도,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가지고 있다가는 집안이 창고처럼 될거 같아서다시 마음을 다잡고 집으로 들어왔다. 추억이 남아있는 물건이라 그랬나... 자꾸 생각..
결혼때 와이프가 혼수로 사온 한샘의 3인용 쇼파가.. 집사 생활 2년 반 만에 걸레가 되었다.녀석들이 긁고 다닌 것도 있고...뭐 싸구려라 그런것도 있고...여튼 요래 생긴 가죽인지 인조가죽인지..(인조겠지?)다 떨어져 자꾸 우수수 떨어진다. 그리하여 쇼파의 교체를 고민하던중..과감히 쇼파를 버리고 일단 부엌의 식탁을 거실로 가져오기로 했다. 이름하여 거실을 카페로 만들기!! 기존에 식탁이 있던 자리에는 공청기가 덩그러니 놓여있다..아 정리안된 부엌...자기야 미안-_-; 요래 바뀌었다.. 쇼파에서 캣폴로 이어지는 동선은 식탁의 벤치로 바뀌었고..녀석들의 동선은 끊기지 않았다... 당분간 조금 불편할수 있겠지만..책도 읽고.. 이야기도 좀 더 하고..티비도 덜 보고...쇼파에서 눕는 일도 줄어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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